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Contents


고정고객 잡으면 기름값 높아도 괜찮아요

이상원 객원기자 2023-07-17 조회수 606


 


내주유소는 고정 거래처 유지를 위해 무료 세차, 풀서비스 시스템 유지 등 서비스 측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유소다. 최근 인근 지역 주유소들의 고정 거래처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덩달아 노선 주유소들의 판매가격도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내주유소는 인근 주유소 대비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고도 안정적인 고정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의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내주유소는 안산시 중앙대로 안산역 부근에 위치해 안산역 주변 주거단지의 승용차,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차 고객의 접근성이 좋다.

 

그런데 최근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인근에 대형 주유소가 리모델링해 다시 오픈하면서 기름값을 파격적으로 낮추자 내주유소 인근 주유소시장의 평균 판매가격도 급격히 낮아졌다.

 

최저가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이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내주유소 경유 판매가격과 100원 이상 차이 나고 있다.

 

여기에 안산시 내 공업단지와 건설사 등 대형 거래처들을 커버하는 주유소시장 범위가 안산시에서 화성시, 시흥시까지 넓어지면서 고정 거래처 유치 경쟁도 심해졌다.

 

경쟁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리자 오랜 기간 거래해오던 거래처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정 거래처 기반의 주유소 운영을 지속해온 내주유소에겐 큰 타격이다.

 

곽종하 내주유소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서비스 부분에 비용 투자를 하고 있다.

 

곽 소장은 주변 주유소들은 무조건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셀프 시스템으로 전환해 인건비를 아끼거나 거래처에 제공하는 각종 유외 서비스를 줄이고 있다그러나 우리 주유소는 거래처 고객에게 세차를 무료로 해주거나 인건비가 더 들더라도 풀서비스 시스템을 유지해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세차는 거래처 위한 서비스

 

내주유소는 지난 202210월 노후 세차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세차기를 교체했음에도 세차 요금을 올리지 않았고 고정 거래처 차량에 대한 세차 가격 할인과 무료 세차 정책도 그대로 유지했다.

 

거래처 세차 요금은 무료로 해주거나 최대 2,000원을 받는 것으로 책정했다.

 

내주유소의 하루 평균 세차 대수는 60대 정도지만 비슷한 수준의 세차 대수를 보유한 주유소들과 비교했을 때 세차 매출이 적은 이유다.

 

거래처 세차 할인으로 발생한 손실은 세차 옵션 추가 금액이나 미주유 차량 세차로 일부 메우고 있다.

 

새로운 세차기로 교체하면서 스노우 버블 옵션, 하부 세차 옵션을 추가해 각각 2,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또 전기차와 같은 미주유 차량도 종종 세차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미주유 시 세차 요금은 7,000원이다.

 

곽 소장은 거래처를 대상으로 무료 내지 2,000원의 요금을 받고 세차를 해주는데 굳이 세차기에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투자 비용을 아껴도 고정 거래처를 잃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큰 손실이라고 말한다.


e-Magazine

현물시장의 기준 REM report
시장을 알면 수익이 보입니다!

Oil Price Highlight

2024-05-17 기준
단위 : 달러/bbl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휘발유 판매가격 1699.61 -1.41
경유 판매가격 1541.71 -1.91
등유 판매가격 164.49 -0.55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두바이유 83.74 +0.32 +0.93
WTI 79.23 +0.60 -0.03
브렌트유 83.27 +0.52 -0.61
국제 휘발유 91.43 +1.44 -0.48
국제 경유 96.82 -0.12 -2.18
국제 등유 94.75 -0.23 -1.79